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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붉은꽃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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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07 16:28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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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입추가 지나기 전에 만발하게 피어야 하는 백일홍이 입추가 지나서야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대체로 백일홍은 6월에서 10월까지 그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으나 금년은 조금 늦게 피었다.

 

백일홍이 게으름을 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바라보는 마음은 왜 그런지 야속스럽게 생각이 든다. 줄기를 건드리면 간지럼을 탄다하여 간지럼 나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며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부르는 그 꽃나무는 배롱나무다. 여느 여자의 피부보다 더 치밀하고 매끈한 수피를 지닌 배롱나무는 요즈음 대부분 아파트 중앙 분수대에 있어서 계절의 변화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살아있는 생체 시계라고도 하고 계절의 전령이라고도 한다. 이 백일홍은 애틋한 사랑의 사연을 안고 있다. 그리고 줄기의 겉과 속이 같아 선비나무라고도 부르는 나무다. 게다가 백일홍은 선비의 청렴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양반집 뜰에는 한그루씩 가꾸어왔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께서는 피고지고 한 여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까닭에 백일홍 꽃만큼 자손이 번성하라며 무덤가에 배롱나무를 심었고 꽃이 다 질 무렵이면 들판의 벼가 익고 쌀밥을 먹을 수 있어서 사람들은 그 꽃을 바라보며 배고픔을 달래기도 했다. 배롱나무의 한자어는 자미수이니 무덤가에 그만한 꽃이 어디에 있을까? 옥황상제의 뜰 이름이 자미원이다. 기원과 소망이 더해져 있는 배롱나무의 백일홍은 우리에게 더 애틋한 사랑을 받고 있는 꽃이기도 하다. 한데 그 백일홍이 금년에는 늦게 피었다.

 

이제 하나 둘씩 꽃잎이 떨어질 때, 한여름을 장식했던 붉은 기운을 서서히 거두어들일 것이며 점점이 피멍이 든 꽃으로 변해갈 것이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간세상의 환경은 많이 변했다하지만 자연세계는 그래도 변함이 없이 세월이 흘러가면 자연스럽게 자연은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백일홍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연이은 폭염과 가뭄으로 백일홍이 시름시름하더니 그 기세를 잃고 가지도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는 모습이 요즈음 보면서 이러다 내년에는 그 붉은 백일홍 꽃을 볼 수 없을지 모르겠다는 걱정도 든다. 하긴 배롱나무의 백일홍 꽃뿐인가 다른 나무들 역시 싱싱하지 못하고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들이 최근에 우리에게 보여 지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얼마 못가서 월래의 본질이 확 바뀌는 것은 아닌지 괜한 걱정이 든다. 폭염과 수해와 역병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자연속에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로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들이 다쳐오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이 모든 상황이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잘 가꾼다 해도 기후가 주는 변덕에는 제 모습을 지켜낼 수가 없는 것 같은 생각이다. 나아가 기후변화는 지금 우리 삶까지 바꾸게 하고 종내에는 우리의 생명까지 흔들어 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이겨야 할 것은 기후변화이기도 하지만 당장 코앞에 닥친 인류의 재앙이라는 코로나는 어떻게 이겨내야 할 것인가가 문제다. 바이러스에게 지고 마는 인간이 될 것인가. 아니면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인간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에 귀중한 사간들이 투자되고 있다.

 

돌이켜보면 지난날에도 금년도와 같은 인류재앙이 있었다. 1957년 아시아 독감으로 중국, 싱가포르, 홍콩, 인도, 호주,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유럽, 북미, 중동에 사망자가 110만 명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1968에는 홍콩 독감이 번져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호주, 유럽 지역에 유행되어 인류에 큰 재앙이 닥친 듯 크나큰 고통을 있었다. 1997년에도 조류 독감으로 홍콩,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유럽 아프리카에 번져 1700여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일어났고 2003년에는 사스가 번져 중국, 홍콩에서 치사율 9.6% 달하는 전염병이 감염되었고 2009년에는 신종 플루가 번져 미국, 캘리포니아, 멕시코, 캐나다, 영국, 등에서 18500명이 사망 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2015메르스가 번져 사우디, 알제리, 한국, 태국,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영국, 미국에서 8000명 이상이 죽음의 길로 들어서게 하기도 했다.


2020년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번져 그 끝이 아직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인류의 재앙이라고 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잠시 지나가는 유행병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아무도 예측 못하는 위험한 환경에 젖어있다. 지금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 묻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루속히 이런 악조건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실버기자단 김복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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